요새미티 투어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는 부담때문에 숙면을 못하고 뒤척였다.
12명을 태운 미니버스는 동쪽으로 4시간을 달려
요새미티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이 제법 많다.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과 핵심 관광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투어를 하였다.
우선 충청북도만한 공원의 크기도 놀랍고, 지금까지 개발한 지역은 불과 10%에 불과하며,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아끼고 보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밸리 포인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가장 큰 대장바위는 63빌딩 4개의 높이라고 한다.
73미터의 요새미티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이 가장 수량이 풍부한 때라서 얼굴을 적시는 물보라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산정상으로 올라가면 빙하포인트가 있는데, 노스페이스 로고로 사용되는 돔형태의 큰 바위가 나타나고, 산 정상에는 아직 녹지않은 눈이 덮고 있다.
탁트인 시야를 보며, 4시간 정도의 하이킹을 하는 현지인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산정상에서 먹는 라면 맛은 색다르며, 시큼한 김치가 입맛을 돋운다.
웅장한 자연의 파노라마, 그곳을 그대로 유지하며 즐기는 사람들.
요새미티 투어는 이번 여행의 백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