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예약해서 갑작스럽게 떠났는데,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어요.
가이드님도 친절하시고, 계속 신경 써주시는게 느껴져서 즐거웠어요.
새벽에 출발했지만 가는 길에 잘 자서 투어에는 문제가 없었고요!
(목베개 꼭 챙기세요,,,) 가는 길에 라스베가스, 캐년 등등 관련된 이야기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엔텔롭과 홀슈는 직접 하이킹하고 올라가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랜드 캐년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웅장했어요. 사실 워낙 모두 유명한 코스라서 당연히 좋았습니다 ㅋㅋ
캐년은 그 자체도 좋았지만, 오며 가며 본 자연이나 동물들도 좋았어요ㅎㅎㅎ 검정색 아기 순록이랑.... 팔뚝만하던 까마귀..... 아직도 생각나네요ㅋㅋㅋ
중간중간 센스있는 타이밍에 깔끔한 화장실 찾아서 시간 주신 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ㅎㅎ
졸릴만하면 컨디션 물어봐주시고, 음료도 챙겨주시는 가이드님 정말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트는.. 정말 피곤한 일정을 다 끝내고 반쯤 지쳐서 베가스로 돌아오는 길
보았던 별이에요. 특수효과처럼 밤하늘에 흩뿌려진 별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투어는 별로 안좋아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함께한 사람들도 가이드님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