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여행이라 동행이 없었는데다 하루 일정이라 그냥 볼거만 보고 시간되면 금방 끝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이드 투어를 어색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가이드투어 진행 간 느꼈던 감정은 편안함과 즐거움 이었습니다.
첫 이동부터 저희보다 먼저 일어나셔서 준비하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 조수석에 앉아 죄송한 마음에 잠 못들고 있는 제게 편하게 자도된다고 배려해주시고, 중간중간 알려주시는 흥미로운 얘기들은 혼자 왔으면 몰랐을 투어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챙겨주셨던 손수 싸주신 김밥과 간식 꾸러미도 하루 재밌게 투어를 진행하며 허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사진을 찍어주실때 추억이 잘 담길 수 있도록 위치와 자세 하나하나 살펴주셨던 덕분에 인생샷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편안하고 즐거운 투어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