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가이드님과 함께 행복했던 1박2일 후기입니다.
고객만족에 진심이십니다.
적지 않은 가이드투어를 다녀봤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업무에 사무적이고 기계적인 설명을 하시는 가이드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조 가이드님은 다르셨습니다. 여행객의 행복을 보면서 스스로의 행복도 찾으시는 것 같았어요. 1박2일 간 1400km 운전으로 힘들 수밖에 없을텐데도 우리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인 것처럼 항상 진심과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여행이 끝날 때쯤이면 그 진심이 제 마음 속에 닿아서 어떻게 하면 저도 진심을 담아 조 가이드님의 후기를 적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당장 저부터도 동생에게 이 투어를 권유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아래는 이 투어가 좋았던 요소를 적어보았습니다.
- 빠질 곳 없는 장소들
정말 감동적이고 감동적인 장소만 가득 골라 1박2일에 걸쳐 펼쳐내주십니다. 이정도 비싼 가격인데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냐? 되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투어를 통해 다녀온 장소를 혼자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비용도 시간도 2배 이상 소요될 것 같습니다. 운전으로 인한 피로도와 가이드님을 따라갈 수 없는 동선, 사진 촬영을 생각하면 그 이상이고요.
- 깔끔한 숙소와 군더더기 없는 식사
애리조나에 있는 한적한 2층 주택을 숙소로 이용합니다. 팀별 개별 방/화장실 배정은 기본이고 깔끔한 컨디션 덤입니다. 숙소에서 끝이 아닙니다. 방에서 잠시 쉬고 나오면 삼겹살 구이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마당에서 다함께 쬐는 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위해 월마트에서 주류, 요깃거리를 살 수 있는 시간도 미리 주시는 센스도 있으시죠. 함께 식사를 하고 불앞에 있다보면 오늘 처음 본 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을 겁니다.
- 세세하게 신경 써주시는 가이드님
스팟 사이사이마다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노래도 정말 좋습니다. 첫날 바깥 풍경과 함케 베토벤 교향곡을 들었던 순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곁들여주시는 이런저런 말씀도 처음에는 너무 tmi 또는 강한 의견인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숙면으로 이끄는 라디오가 되고 어느 때는 흥미로운 이야기, 궁금증을 풀어주는 정보가 됩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새 익숙해지고 동화됩니다.)
- 비싼 비용, 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
솔직히 큰맘먹고 결제할 수밖에 없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투어를 다녀와보니 아깝지가 않네요. 모든 곳이 아름다웠고 모든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좋은 솜씨로 찍어주신 사진도 계속 남겠죠.
투어를 다녀오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여자친구와 한동안 투어얘기만 나눴네요. 그리고 조 가이드님이 우리에게 진심이셨던 만큼 저 또한 진심으로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이드님께서 후기를 하나하나 읽어보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가이드님 덕에 정말 행복한 여행을 했던 것처럼 가이드님께서도 제 글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