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LA와 주변 도시들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화면과 멋진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치 LA 관광청에서 찍은 홍보 영상처럼 LA를 로맨틱하고 몽환적으로 그리며 한때는 영화에 등장한 장소만 따라 여행하는 것이 코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영화 속에 등장했던 몇몇 곳은 아직도 LA 시내를 여행할 때 들러봐야 할 곳으로 꼽히며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LA 여행 중 가봐야 할 영화 속 그곳을 소개해 드릴테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여주인공 미아는 친구들과 파티에 갔다 혼자서 빠져나와 길을 걷다 우연히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남자주인공 세바스찬이 일하는 식당으로 끌리듯 들어갑니다. 이때 식당의 외벽으로 지나쳐 가는 곳이 'You are the star' 벽화입니다. 헐리우드의 전설들이 극장의 객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요. 앞 열에 채플린, 마를린 먼로, 제임스 딘 등 익숙한 얼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두 사람의 감정이 가장 고조되었던 장면에 등장한 장소입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던 두 사람의 몸이 갑자기 붕 뜨며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천문대 내에 볼거리도 많고, LA 시내의 모습을 내려다보기에 좋아 늦은 밤까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입니다. 해가 지기 전 방문해 해지는 모습과 LA 야경을 보면 좋습니다.
주인공 두 사람이 데이트하며 키스를 하던 장면에 등장한 엔젤스 플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철도라고 하는데요. 1900년대 초 언덕을 오르는 케이블카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효용성이 떨어져 폐쇄되었지만 영화의 개봉 이후 많은 사람이 다시 찾으면서 운영이 재개되었습니다. 매일 오전 시 45분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운행됩니다.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재즈를 들려주기 위해 함께 방문했던 'The Lighthouse cafe'는 영화를 위해 만든 가상의 장소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곳인데요. 매일 저녁 이곳을 방문하면 라이브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카페 앞으로는 세바스찬이 노래를 부르며 걸었던 허모사 비치 부두가 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장소들 이외에도 LA와 인근에는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들이 많습니다. LA 여행 중 가봐야 할 곳을 짧은 일정으로 최대한 많이 방문해 보고 싶다면 대중교통 대신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한국인 가이드가 투어 전용 차량으로 LA에서 가장 핫한 명소와 식당, 카페 등으로 안내하기 때문에 코스 선택, 교통편 등의 고민 없이 하루 동안 LA 시내를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또, 나와 내 일행만 함께하는 단독투어를 이용한다면 가이드와의 협의를 통해 내가 원하는 곳들 위주로 코스 변경도 가능한데요. 믿을 수 있는 줌줌투어의 인기 가이드와 함께 LA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