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세워진 옛 북경대 건물로, 모택동이 이곳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며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이다자오'에게 사회주의를 배웠다.
중국 5.4운동의 발상지로, 고려기독교청년회를 주도했던 이대위, 한글학자 이윤재도 북경대 학생이었다. 이육사가 청강생으로 수학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 역시 이곳에서 대문호 루쉰과 교류했으며, 2003년 두 분의 손자가 한국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중국 고대사를 탐독하고 역사서를 저술하고 중국 석학들과 교류했던 장소이다.
1928년까지 북경에 머물렀던 모든 기간 동안 단재가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도서관이 열리지 전부터 일찍 와서 기다렸던 단재는
1922년 이후에는 이석증(1881~1973) 북경대 교수의 배려로 수월하게 사서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