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절벽으로 유명한 해안의 도시, 에트르타는 영국 브라이튼의 세븐시스터즈와 마주 보고 있는 절벽을 품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해안선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모네, 코로, 쿠르베 등 화가들뿐 아니라, 작가 모파상과 작곡가 오펜바흐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괴도 루팡'으로 알려진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인 <아르센 뤼팽>도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알퐁스 카르는 '만약 내가 처음으로 친구에게 바다를 보여주어야 한다면, 서슴없이 에트르타를 보여주리라(Si j`avais à montrer la mer à un ami pour la première fois, ce serait Étretat que je choisirais).'라고 말할 정도로 에트르타를 극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