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문화탐방] 3탄. 베이징 종교탐방

중국의 종교 "도교" 그 중 '전진파'의 총본산이다. 연암은 '백운관의 둘레는 놀랍고 화려하여 천녕사에 뒤지지 않는다. 도사 백여 명이 거처하고 있다. 패루의 바깥 현판에는 '동천가경이라 썼고, 안쪽 현판에는 '경림낭원'이라 썼다. 무지개다리 셋을 건너 옥황전에 들어가니, 옥황상제는 면류관을 쓰고 황제의 복색을 갖추었다. 전각을 돌아가며 삼십삼천의 신을 모셨는데 모두 홀을 잡고, 면류관을 쓰고 있는 것이 옥황상제나 다름이 없다. --------- 중략------------ 주) 삼십삼천? 불교교리에 의하면 세계의 중심에는 수미산이 있고, 수미산 정상 도리천에는 제석이 있고 사방의 봉우리에 각각 8神이 있어 33神이 있다고 한다. 백운관은 당 현종 때 지어져 요, 금, 원, 명, 청을 거치며 소실되고 재건되기를 반복했다. 문화혁명으로 백운관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는데, 오늘날 대부분 복원되었다. 연암이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강희제 때 재건축되어 매우 화려한 전각들을 보았을 것이다.

신강 위루르자치구는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天外天이다. 이곳에서 아쉽지만 위구르족들의 음식을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식당은 정통 위루르인들이 운영한다) c.f) 식당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연암이 꽤나 반가워했을 것 같다. 요녕성 '요양'에서, 그리고 '북진묘'에서 보았던 바로 그 13층 팔각지붕이다. 역시 거란족들이(요나라) 만들었던 탑이고, 전탑(벽돌탑)이다.

1605년 마테오 리치에 의해 세워졌다. 남당은 비단 연암 뿐 아니라, 북경에 온 많은 사행단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그는 자금도 찾아가기 쉽지 않은 마테오리치의 무덤까지 찾아가 기록을 남겼다. 그의 무덤옆에는 아담 샬의 묘비석도 확인할 수 있다. 남당은 중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곤여만국전도'가 바로 그에 의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데오 리치는 우리역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소현세자'이다. 남당은 중국이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는 주요 통로였다.

1870년 미국 감리교회가 세운 북경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로 옛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911년 집사가 된 ‘손정도’가 중국인과 조선인을 위한 설교를 처음 시작했다. 이때 손정도가 시작한 조선인 예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손정도는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의친왕’을 보내려는 고종의 밀명을 받고 다시 한번 이 교회를 찾았으나, 고종이 승하하며 취소되고, 그는 상해 임정에 참여한다. 1920년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감리교회 동아시아 대표총회’가 이곳 숭문문교회에서 열리고 국내 각 지역의 조선 대표가 참석했다. 그리고 회의가 열리기 이틀 전인 2월 10일 북경 고려기독교청년회가 이 총회의 영향으로 설립된다.